북한, 노동단체 직총 대회…김정은 서한 "경제건설 선봉투사 돼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외곽 노동자단체인 직업총동맹(직총) 대회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5개년계획 수행에서 '선봉투사'가 될 것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직업총동맹 제8차 대회가 25일과 26일 평양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 '직업동맹은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기를 앞장에서 열어나가는 전위부대가 되자'를 리일환 노동당 비서가 전달했다고 2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5일자 서한에서 직총 역할에 대해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을 당이 제시한 5개년계획수행에서 나라의 맏아들, 전위부대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는 자력갱생의 선봉투사, 창조의 기수들로 튼튼히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학·금속·건설 등 주요 경제부문에서 경제성과를 달성하고 군수공업부문에서는 "우리 식 첨단무기개발의 초행길을 헤치던 그 불굴의 정신으로 다시금 분발하여 우리 국방공업을 새로운 발전단계에 올려세우는데 적극 이바지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직맹조직들은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이 우리의 사상과 제도, 도덕과 문화를 위협하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강도높이 벌리도록 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