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경력 삼성전자 전문가들이 현장혁신·인력양성·기술지원
창원에 '삼성 부울경 스마트공장 지원센터' 열었다
경남 창원에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삼성 부울경 스마트공장 지원센터'(이하 센터)가 26일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이날 경남테크노파크 본부에서 김경수 지사, 삼성전자 고동진 대표이사와 김종호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안승대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했다.

개소식은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내용 발표, 센터 현판식, 관련 기업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삼성전자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차원에서 설립된 조직이다.

삼성전자와 거래관계가 없는 중소기업도 지원한다.

경기도 수원과 경북 구미, 광주에 이어 이날 창원에 개소한 센터까지 총 4곳에 거점을 두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전국적으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년 이상 경력의 삼성전자 제조전문가가 중소기업 현장에 투입되고, 제대로 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현장혁신활동,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지원 등을 병행해 참여기업 만족도가 높다.

이날 개소한 부울경 지원센터는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한다.

앞으로 제조전문가 18명이 근무하면서 부울경 지역 중소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내달 중순 지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참여기업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로부터 각각 총사업비의 30%씩을 지원받고, 경남도에서도 추가로 10%를 지원받는다.

사업비의 30%만 부담하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다.

김 지사는 "제조업을 스마트화해 나가는 것은 기업 경쟁력에서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행정 입장에서도 제조업이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기존 제조업체들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되면서 청년과 여성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고 본다"며 센터 개소를 반겼다.

창원에 '삼성 부울경 스마트공장 지원센터' 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