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로 무인기 잡는다…군, 출력증대 기술 확보
무인기 격추에 활용할 수 있는 레이저 출력 증대 기술이 국내 개발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5개의 1㎾급 광섬유 레이저를 하나의 5㎾급 고품질 레이저로 구현하는 '파장제어 빔 결합' 광섬유 레이저 기술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파장제어 빔 결합' 기술은 각기 다른 파장을 가지는 다수의 레이저가 다각도로 분산되는 것은 최소화하면서 직선 형태의 하나의 빔으로 합치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 이 기술은 광섬유 레이저를 활용해 소형·경량화와 취급·유지보수에 유리하며 무기체계로 개발할 경우 무인기(드론)나 미사일 방어에 활용할 수 있다고 ADD는 설명했다.

ADD는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10년 이내에 레이저 무기 분야를 선도하는 게 목표"라며 "핵심부품 국산화와 소형 경량화 광섬유 레이저 기술 개발을 통해 수십∼수백㎾급 레이저 개발에 연구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