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지 강원포럼 출범식서 강원 미래 발전 전략 제시
이낙연 춘천서 대선 행보 성큼…"강원도 평화자치도 지정해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1일 강원도를 방문해 지역의 미래 발전 방안을 제시하며 민심 모으기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신복지 강원포럼' 출범식에서 특강을 통해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지정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원도는 6·25 때 국민 생명을 지키고자 산과 들이 피로 물들었고, 산업화 시대에는 땅속에서 석탄을 제공했다"며 "지금은 서울시민에게 맑은 물과 공기를 제공하느라 발전에 제약을 겪는데 이제 국민과 국가가 빚을 갚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처럼 석탄이 아닌 그린에너지를 강원도가 선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강원도가 그린헬스, 메디컬 산업을 성공시켜야 하고 그 중심이 원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재·보궐선거 참패 후 전국을 다니며 꾸지람을 들었는데 많은 청년이 삶의 불안을 얘기했다"며 "이런 시기에 국민의 삶을 지켜주는 역할이 국가의 의무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바로 신복지"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춘천서 대선 행보 성큼…"강원도 평화자치도 지정해야"
이 전 대표는 강원을 시작으로 22일 충남, 23일 경기지역 출범식에 잇따라 참석해 세몰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영 도당위원장과 곽도영 강원도의장, 황찬주 춘천시의장,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 한금석·이종주 도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