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태기왕 전설 담은 무협 영화 '짬뽕비권' 제작 지원
강원 횡성군은 18일 삼한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의 전설을 담은 무협 영화 '짬뽕비권' 제작 발표회를 했다.

짬뽕비권은 레트로(Retro) 감성에 액션과 코믹이 가미된 무협영화이다.

줄거리는 주인공(호룡)이 고향인 횡성에 내려와 가문의 비밀을 알게 되고 혹독한 수련을 거쳐 부모와 사부의 원수를 갚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감독 박동기가 메가폰을 잡고 배우 백수장(호룡 역)과 황지연(아랑 역)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출연배우 캐스팅에 이어 이달부터 촬영에 들어가 추석에 관객을 찾아갈 전망이다.

이번 영화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이후 횡성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되는 작품이다.

어답산과 섬강, 태기산성 등 횡성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적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겨 관객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관광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역사 속에 잠들어있던 태기왕 전설을 스토리화 해 역사문화 콘텐츠로서 새롭게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신상 군수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왁자지껄한 코믹 무협 영화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횡성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홍보할 좋은 기회"라며 "횡성 올로케이션 촬영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