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110억원 들여 완공…경기장·중계·관람석 설치
'드론 축구' 종주도시 전주, 세계 최초 '전용 경기장' 건립
전북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드론 축구 전용 경기장을 만든다.

전주시는 드론 축구 월드컵을 치를 국제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드론 축구 국제센터는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 일원에 국비 등 110억원을 들여 지어진다.

내부에는 동시에 2경기를 치를 수 있는 메인·보조경기장과 중계실, 정비실, 선수대기실, 관람석 등이 설치된다.

시민과 동호인이 드론 축구를 체험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타당성 조사 용역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3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주는 드론 축구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보급한 도시로 2025년 제1회 드론 축구 월드컵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드론 축구는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원형 골대에 넣어 득점하는 경기로 대학생과 동호인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로 성장한 드론 축구가 맨 먼저 시작된 종주도시"라면서 "이 기반을 바탕으로 드론 축구 월드컵을 반드시 개최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드론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