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내륙철도' 조기 건설 포석…26일 국회서 발표
'달빛 동맹' 대구시·광주시, 2038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추진

'달빛 동맹' 도시인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가 2038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나섰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두 광역단체는 최근 공동 개최에 뜻을 모으고 오는 26일 국회에서 유치 추진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애초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이날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체육회 등 실무 협의를 이유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광주는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달빛 동맹' 대구시·광주시, 2038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추진

공동 유치 추진 배경에는 영호남 숙원인 달빛 내륙철도가 깔려있다는 해석도 있다.

여수 엑스포, 평창 동계올림픽 등 사례에서 보듯 지역에서 대규모 국제 행사가 열리면 도로, 철도 등 인프라 확충이 따르기 때문이다.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달빛 내륙철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협력 대표 공약이지만 최근 공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서 배제돼 지역민의 반발을 샀다.

2019년 9월 국회에서 열린 달빛 내륙철도 포럼에서도 광주시가 2030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제안하면서 한때 공론화되기도 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없었다.

아시안게임 유치가 성사되면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에 이어 국내에서는 4번째다.

2022년 19회 하계 아시안게임은 9월 10∼25일 중국 항저우에서, 20회 대회는 2026년 9월 19∼10월 4일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린다.

2030년 개최지는 카타르 도하, 2034년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결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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