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 공개검증…'도덕성도' 76% vs '정책능력만' 19%"
국민 70% 이상은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과 능력을 모두 공개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인사청문회 후보자 검증 시 어떤 방법이 좋은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76%는 '도덕성·정책 능력 모두 공개 검증'을 택했다.

'도덕성은 비공개검증, 정책능력은 공개검증'을 선택한 응답자는 19%에 그쳤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작년 11월 같은 조사에서도 '모두 공개검증'은 71%, '정책능력만 공개검증'은 23%로 이번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를 검증할 때 도덕성과 정책 능력 중 무엇을 더 우선시해야 한다고 보는지 물은 질문에는 '도덕성'과 '정책능력'이 각각 47%로 동률을 이뤘다.

특히 20∼30대에서 '정책 능력'을 우선하는 비율이 각각 65%, 62%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인사청문 공개검증…'도덕성도' 76% vs '정책능력만' 19%"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임명에 대한 적합도 질문에는 유권자 중 38%가 '적합하다'고 답했고, 26%는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3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