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외교차관 면담…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논의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방한 중인 바트숨베르 뭉흐징 몽골 외교차관과 12일 면담하고 양자 관계와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최 차관은 면담에서 작년 말 한국 주도로 출범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에 대한 몽골 측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평가하고 향후에도 이 협력체의 제도화·내실화 추진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동북아 방역·방역 협력체는 초국경적 보건 위기에 역내 국가들이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제안했으며, 외교부는 이 협력체를 출범시키는 첫 회의를 지난해 12월 실무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했다.

당시 이 회의에는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 5개국이 참석했다.

최 차관은 또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역내 안정과 대북 관여 노력을 기울여 온 몽골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뭉흐징 차관은 몽골 정부의 변함 없는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양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양국 간 가능한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