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파악에 빅데이터 활용
공간정보·통신·매출 데이터를 융합한 빅데이터를 확진자 동선 파악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활용한다.

전남도는 최신 통신데이터·카드 매출·유동 인구 정보를 '전남 공간정보분석시스템'에 탑재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간정보분석시스템은 통신·매출 빅데이터와 전남도에서 보유한 공간정보 플랫폼(항공 영상) 등의 공공데이터를 결합해 도민이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018년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구입,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이슈화되는 사회현상을 분석하고 정책 결정에 활용할 서비스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정 주기별 유동 인구의 평균과 증감률 등을 분석해 도내 신규 확진자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하는 데도 이용한다.

또 분야별로 분산된 10종의 공간정보시스템을 최근 전남도 공간정보통합플랫폼으로 새롭게 구축해 매월 1만여 건의 행정업무에 공간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전남도 공간정보참여마당'을 검색하면 도민 누구나 공간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임춘모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현실 세계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의 기반인 3차원 영상 촬영이 가능하도록 드론 신기술 도입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