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위해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위해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논란이 거센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꼴로 임명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가 지난 10~11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논란이 되는 장관 후보자들을 대통령이 임명해야 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임명해서는 안 된다'가 57.5%로 나타났다.

반면 '임명해야 한다'는 30.5%로 '임명해서는 안 된다'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밖에 '기타' 7.4%, '잘 모르겠다' 4.6%를 기록했다.

지지층 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임명 반대론이 87.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임명 찬성론이 63.7%이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임명 반대론이 52.3%로, 찬성(20.6%) 보다 2.5배 가량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46.0%, 반대 43.2%)만 찬성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