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초선모임 "장관 후보자 1명 이상 靑에 부적격 권고 요구"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12일 야당이 부적격 판정한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중 최소한 1명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낼 것을 당에 공식 요구하기로 했다.

초선모임 '더민초' 간사인 고영인 의원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소한 1명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강력히 권고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보고서 채택은 어떤 형태로든 돼야 한다"며 "국민의 요구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한 명 이상의 공간은 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리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결정권자의 권한을 존중해 부적격 대상자를 따로 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양이원영 의원은 "의원들이 우려를 많이 했다"며 "이 건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날 더민초는 내부적으로 2030 태크스포스(TF)·주거대책 TF·코로나 TF 등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초선들의 입장을 정리해 지도부에 건의사항을 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