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 선정…청년창업·귀농·귀촌 등 활성화
하동에 지역청년문화공동체 '징검다리 청년센터' 생긴다
경남 하동에 청년이 중심이 돼 청년창업·귀농·귀촌·교육 등을 활성화할 지역청년문화공동체 거점시설 '징검다리 하동청년센터'가 조성된다.

하동군은 징검다리 하동청년센터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1년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사업은 지역의 인구감소 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 활력의 핵심 주체인 청장년의 정착을 지원해 새로운 인구 흐름을 촉진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동군은 지난 3월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에 응모해 4월 현장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지방비 등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4월 말까지 하동읍 읍내리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600㎡ 규모의 청년센터를 조성한다.

징검다리 청년센터는 100년 내일을 꿈꾸는 새로운 청년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청년이 자유롭게 모여 주체적으로 소통하면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청년 문화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청년센터에 징검다리 만들기로 공유사무실, 공유주방, 소통 라운지 등을 조성하고, 징검다리 건너기로 인공지능(AI) 맞썸 다(多)방, 청년 꿈틀 프로그램, 청년문화공동체 구축 등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 청장년에게 소통 공간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문화, 여가, 창업 등 다양한 욕구 충족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청장년 정착민과 귀농·귀촌인들이 고령화된 하동군에 활력을 불어넣고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