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장성 백양사 화재안전 현장점검
전남소방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11일 오후 관내 전통 사찰인 장성 백양사를 방문해 화재 예방 현장점검에 나섰다.

오는 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사찰 내 봉축 행사 등 화기 사용 증가가 예상되고 불특정 다수 운집으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점검이다.

현장점검에 나선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백양사 주지 등 사찰관계자들과 함께 사찰 내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전남소방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에 대비해 관내 목조문화재와 전통 사찰 129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하고 있으며 오는 18일부터 3일간 특별경계 근무에 들어간다.

지난 6일에는 신열우 소방청장이 순천 송광사를 현지 방문해 화재 안전 지도에 나서기도 했다.

마재윤 소방본부장은 "화재로 전통 사찰과 문화재가 손실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 활동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며 "부처님 오신 날의 뜻을 잘 기릴 수 있도록 사찰 관계자분들이 화재 예방에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전남지역 사찰화재는 총 6건이 발생했으며 2천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