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28명·식량 14명·과수 12명 순
전남지역 귀농인 중 1억원 이상 고소득자 75명
전남지역에 귀농해 연 소득 1억원 이상을 올린 귀농인이 75명으로 집계됐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린 귀농인은 2018년 57명, 2019년 69명, 2020년 75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 기준 농가소득 5천만원 이상 농가·법인을 대상으로 행정조사를 한 결과다.

소득이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은 45명으로 전체 고소득 농가의 60%를 차지했다.

2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23명으로 30%를, 5억원 이상은 7명으로 10%를 차지했다.

경영 형태별로 1억원 이상은 축산농가가 28명으로 37%를 차지해 1위였으며, 이어 식량 14명(19%), 과수농가 12명(16%) 순이다.

시군별로는 장성군이 11명(14.6%)으로 가장 많았고, 해남군 10명·순천시 9명·고흥군 8명 등이다.

나이별로는 50대가 28명(3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이상이 24명(32%), 49세 이하 청년농도 23명(31%)이다.

전남도는 귀농인의 고소득 농가 증가 원인으로 고품질 농축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귀농인 정착 지원사업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고소득 귀농인의 성공사례를 예비 귀농인에게 홍보하면서 도시민이 전남으로 귀농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연도별 귀농 가구는 2015년 1천869가구, 2016년 1천923가구, 2017년 1천925가구, 2018년 2천26가구, 2019년 2천14가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