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국 지지조직인 '민주평화광장'이 출범한다. 이전까지 친문재인계와 친정세균계 등 다른 계파로 분류됐던 현역 의원들까지 대거 발기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도 이름을 올렸다.

민주평화광장은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 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 소극장에서 출범식을 갖는다고 11일 발표했다.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에는 5선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선정됐다.

이날 발표된 발기인 명단에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 다수의 지방의회 시·도 의원 등 총 1만50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조정식, 김성환, 김윤덕, 강준현, 문정복, 민형배, 박성준, 이동주, 이수진(동작), 이수진(비례), 이해식, 이형식, 임오경, 장경태, 전용기, 정일영, 최혜영, 홍정민 등이 동참했다.

이 가운데 일부 의원은 과거 친이(친이재명) 계파색이 약했던 인사다. 장경태 의원은 과거 SK(정세균)계로 분류됐고, 최혜영, 홍정민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 역시나 특정 당내 계파에 몸을 담지 않았다. 오히려 대표 친이계 의원으로 거론되는 김남국, 김병욱 의원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발기인 명단에 이름이 오른 한 민주당 의원은 "민주평화광장은 전국적인 지지조직을 목표로, 친이계 핵심 그룹보다는 확장성을 목표로 한 모임"이라며 "김병욱 의원 등은 성장과 공정포럼(성공포럼)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색 인사들도 눈길을 끌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대표적이다. 곽 변호사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지역구에 출마해 낙선한 이후 해당 지역의 원외 지역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이 지사의 봉하마을 참배에 동행하기도 했다.

그 밖에는 소설가 황석영과 조정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과 최순실 태블릿PC 제보자인 노광일씨 등이 민주평화광장 참여 인물에 이름을 올렸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