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한경닷컴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한경닷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GTX-D 원안이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0일 SNS에 "제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실망감이 매우 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광역교통망 구축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GTX A, B, C 노선이 남북을 잇는 거라면 D 노선은 동서를 잇는 사업이다. 국토부가 이런 중용한 노선을 경기도민들의 바람과 달리 대폭 축소한 것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 지사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향후 최종 확정되기 전에 법률로 정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당연히 경기도지사와도 협의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가 법률에 근거해 실질적 협의가 이뤄지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포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GTX-D 노선 서울 직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강동구ㆍ하남시 GTX-D 노선 공동유치위원회'는 GTX-D 노선을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건설하기로 결정한 것에 반발해 오는 12일 세종시 국토교통부에 항의 방문한다.

해당 위원회에는 서울 강동구청장과 하남시장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