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고양시가 일산에 지적재산(IP) 콘텐츠의 창작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은 10일 경기도청에서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산에 'IP 융복합 콤플렉스' 조성…경기도·고양시 협약
협약에 따라 양측은 국비 109억8천만원에 지방비를 더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705 일원에 5천370㎡ 부지에 연면적 6천219㎡(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가칭 'IP융·복합 콤플렉스'를 2024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방송·영상, 웹툰, K팝 등 분야의 인큐베이팅을 위한 입주공간, 창작자·기업·입주사의 협업공간과 테스트베드 랩, 복합 전시·체험공간, 아카이브 뱅크,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근에 킨텍스 제3전시장과 K-컬처밸리,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등이 동시에 들어서는 최적의 입지를 갖춘 곳이다.

이 지사는 협약식에서 "성장을 회복하는 핵심적인 방법은 양극화 완화 속에서 가용자원이 제대로 효용을 발휘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성장 잠재력 자체를 복구하는 혁신성장 투자"라며 "성장 잠재력 있는 콘텐츠 산업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사업을 제안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고양 지역구인 이용우·홍정민 의원이 참석했다.

일산에 'IP 융복합 콤플렉스' 조성…경기도·고양시 협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