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왕도 김해시' 시 승격 40주년 "전국 14번째 대도시 성장"
올해로 시(市) 승격 40주년을 맞는 경남 김해시가 10일 '2021년 김해시민의 날 기념식'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은 허성곤 김해시장,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 시민 등 50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9개 읍면동 주민은 온라인 줌(ZOOM·영상 회의시스템)으로 함께했다.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됐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시민대표(소방대원, 간호사)의 시민헌장 낭독과 국내외 자매도시 및 각계각층 시민 축하 영상 순으로 열렸다.

가야 왕도 2천 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타임캡슐(기억 상자) 봉인식도 진행됐다.

허성곤 시장은 기념사에서 "전국 14번째 대도시로 성장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우리 김해 시민의 땀방울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 가야 왕도의 튼튼한 뿌리를 바탕으로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김해는 1981년 7월 1일 김해군 내에 있던 '김해읍'이 인구 5만명을 넘기면서 '김해시'로 승격했다.

이후 1995년 정부 행정구역 개편으로 김해시와 김해군이 통합돼 인구 17만명, 예산 127억원의 도농 통합시가 됐다.

현재는 인구 56만명, 예산 1조 9천억원의 전국 14번째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김해시민의 날은 시 승격, 시·군 통합을 거치면서 통합일인 5월 10일로 지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