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기원 '고원 야생화 식물원' 조기 완공 첫발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정선군에 조성 예정인 야생화 식물원의 조기 완공을 위해 농어촌공사와 손을 잡았다.

도농업기술원은 10일 본원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하고 양 기관이 쌓아온 전문지식과 기술력으로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를 약속했다.

특히 올해부터 추진하는 '고원 야생화 식물원'의 조기 완공을 위해 농어촌공사 원주지사에 사업 대행을 맡겼다.

폐광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원도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야생화 식물원 조성은 정선 고한읍 고한리 일원에 6천748㎡ 규모로 오는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은 해발 700m에 야생화 식물원을 조성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치유 프로그램·마을 정원 모델 개발 등을 통해 국내 최초로 원예·치유형 체험 관광단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폐광지역만의 특색있는 관광 특화 산업기반을 육성하고 지역주민뿐 아니라 관광객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최종태 기술원장은 "그동안 농촌 환경개선 사업에 경험이 풍부한 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도 뉴딜정책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야생화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