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大이후 새 지도부가 결론낼 듯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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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이 국민의힘으로의 복당 의사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21대 총선 직전 공천 결과에 불복하면서 당을 떠난 지 1년2개월 만이다.

홍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제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며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홍 의원은 “선거 당시 당선 즉시 복당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시간이 400여 일을 넘기고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지금 복당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개인적으로 악연이 있었던 사람(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을 이끌고 있었기 때문에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간 홍 의원은 복당을 두고 김 전 비대위원장과 갈등을 빚어왔다.

홍 의원은 당내 복당에 반대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일부 의견일 뿐”이라며 “복당 여부는 당원과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의 복당은 대구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당의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뤄진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홍 의원의 복당 수용에 대해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되는 새로운 당 지도부가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내놨다. 홍 의원에 대한 복당 심사는 6월 전당대회 이후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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