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수입검역 강화·코로나 확산세로 개장 연기
4천t 수조 갖춘 3층 규모, 산호초의 숲·34개국 어류 등 전시
공룡 후예 '슈빌' 전시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이달말 개장

경남 사천시는 초양도에 지은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이달 말 개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지난 1일 개장할 계획이었다.

시는 최근 도내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높아짐에 따라 개장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인수공통감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야생동물 수입검역을 강화하면서 전시동물 수입·통관 절차에 더 많은 시일이 걸리고 있다.

현재 1천여 종의 전시물 중 700여 종은 운영사인 애니멀킹덤 컨소시엄에서 보유하고 있으나 300여 종은 아직 수입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181억원을 들여 창선·삼천포대교 옆 초양도 터 7천790㎡에 4천t짜리 수조 등을 갖춘 3층 규모 아쿠아리움을 지었다.

현재 아쿠아리움 건립 공사 자체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1층은 해저터널, 사천의 바다, 깊은 바다, 별주부전(용궁), 빙하기, 산호초의 숲, 3D상영관, 연구실험실, 터치풀 체험장 등으로 꾸며졌다.

2층은 비버의 댐(유럽 비버), 추락한 비행기(하마), 동물의 집, 수달의 놀이터 등으로 조성됐다.

3층은 파충류의 세계, 한국관, 갯벌의 관, 스노클링장, 호주의 관, 조류관(슈빌), 아마존 어류 등 34개국 어류 전시관 등 코너가 준비됐다.

조류관에 전시하는 살아 있는 공룡 후예 슈빌은 2016년 열린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장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현재 다섯 살이고 수컷이다.

아라마루는 '바다'란 뜻의 '아라'와 '하늘'이란 뜻의 '마루'를 합친 것이다.

공룡 후예 '슈빌' 전시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이달말 개장

사천시 관계자는 "다음 주 초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방문해 검역하기로 했다"며 "검역을 통과하면 조금 일찍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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