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송철호, 정책 협약 체결…코로나19 극복, 주거복지 실현 등 협력
이 지사, 4년 반 만에 울산 방문…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장과도 환담
경기도-울산시, 지속 발전·포용 사회 구현 위해 '맞손'

경기도와 울산시가 지속가능한 발전과 포용 사회 구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7일 오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이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임진혁 울산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 지자체가 정책 교류와 관련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 포용과 공정사회 구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3월 이 지사가 상호 협력을 먼저 제안한 데 대해 송 시장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는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에 필요한 정책 연구와 정보 공유에 협력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지역이 주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세부 협력 사항은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 보편적 주거복지 구현을 위한 사업모델 확립,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이다.

경기연구원과 울산연구원은 소상공인 지원과 주력산업 연계와 관련한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과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에 지역경제 회생의 길이 있다고 확신한다"라면서 "지역 단위에서 개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지방정부 간 협력으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더 좋은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진정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경쟁이 아닌 상생 관계를 이뤄야 한다"라면서 "경기도와 교류 협력을 기반으로 광역행정의 외연을 확장하고, 새로운 공동발전 모델을 만들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 지사의 울산 방문은 2016년 12월 성남시장으로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후 약 4년 반만이다.

이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 앞서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협회장인 이선호 울주군수를 만나 환담하기도 했다.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는 기본소득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정책 제도화를 위해 출범한 단체로, 이 지사가 2018년 4월 제40회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제안한 것이 설립 계기가 됐다.

4월 말 현재 전국 243개 기초·광역 지자체 중 30%인 74개 지자체가 가입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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