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러시아 대사 초치…EU 인사 입국 금지 규탄

프랑스 외교부는 프랑스 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 러시아가 유럽연합(EU) 인사들을 입국 금지한 조치를 규탄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조치로는 EU와 러시아 사이 긴장을 완화할 수 없으니 책임감 있게 행동해달라고 러시아 측에 촉구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알렉세이 메치코프 주프랑스 대사를 전날 초치해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달 30일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베라 요우로바 EU 부집행위원장, 자크 메르 프랑스 하원 의원 등 EU 인사 8명의 러시아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EU가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투옥, 체첸공화국 내 인권 유린 등을 이유로 러시아 관리 6명의 입국을 금지한 데 따른 대응 조치였다.

프랑스 외교부는 러시아에 우호적이지 않은 국가를 지정해 제재하는 러시아 대통령령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이행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행위를 하는 국가의 러시아 주재 대사관 등에 러시아인을 채용을 제한하는 명령문에 서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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