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뉴스1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뉴스1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돌봄 필요 아동에 국가가 역할할 것"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총 1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99회 어린이날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민주당은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국가가 책임질 것을 약속했습니다.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 : 2019년부터 정부는 보호종료아동에게 매월 30만원씩 자립 수당을 비롯해 주거지원·진로 및 취업 지원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부족한 실정입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게 보호 기간 연장, 자립 수당 지급 기간 연장 등 전방위적인 자립지원책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김용민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김용민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시민 비호하며 생트집 잡지 말라"

국민의힘은 총 3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어린이날에 대한 내용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내용 △검찰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기소를 비판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의 유 이사장 기소를 비판하며 "검찰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유 이사장도 잘못한 사안을 갖고 트집 잡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 자기편은 무조건 정의롭고 선하고 면죄부를 받는다는 맹신에 가까운 '친문' 민주당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행태가 이 시대를 암흑으로 만들고 있다는 걸 모르시는 겁니까. 본 명예훼손은 검찰 본연의 책무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라 그 책무를 다하여야 하는 사안입니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중들이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보기 위해 부산 사직야구장 관람석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중들이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보기 위해 부산 사직야구장 관람석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9회 어린이날 기념한 정의당과 국민의당

정의당국민의당은 각각 1건씩 논평을 냈습니다. 어린이날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다음은 정의당국민의당 논평입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 : 불행하게도 2021년 현재 어린이들에게 붙여진 이름은 '코로나 세대', '기후위기 세대', '마스크 세대' 등 온통 위기와 위협적인 이름투성이입니다.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지구가 건강해야 합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정의당은 모든 어린이의 생존권을 지킨다는 각오로 기후위기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 학대와 위협으로부터 아이들이 온전히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모두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늘 살피고 이끌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어린이를 민족의 앞날을 짊어질 자긍심 강한 한국인으로,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세계인으로 키워내야 할 것입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