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청와대 어린이 랜선초청 만남' 행사에서 평창 도성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영상으로 만나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청와대 어린이 랜선초청 만남' 행사에서 평창 도성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영상으로 만나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하루빨리 여러분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통령 할아버지의 가장 큰 소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정숙 여사와 참여한 ‘청와대 어린이 랜선초청 만남’ 행사에서 “어린이 여러분, 오랫동안 마스크를 쓰고 다녔기 때문에 정말 갑갑하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함께 노력해야겠죠”라고 덧붙였다.

이번 만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행사가 아닌 영상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어린이 대표로는 강원도 평창의 도성초등학교 전교생 38명이 참석했다. 도성초는 전교생이 38명인 작은 학교로 강원도교육청에서 ‘놀이밥 공감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놀이활동과 원격수업, 방과후 학교와 연계한 돌봄교실 등을 운영한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날은 어린이가 세상의 주인공인 날"이라며 "전국의 어린이 여러분, 어린이날 축하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를 소개하고 내년엔 직접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는 잔디밭도 아주 넓고 또 나무도 많아서 정말 좋은 곳"이라며 "여기서 어린이 여러분 만나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화면으로 만나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내년에는 우리 어린이 여러분들이 청와대에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행사에서 어린이들과 다양한 비대면 놀이와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놀이에 앞서 "대통령 할아버지는 어린이 놀이 잘 못하니까 많이 가르쳐 주세요"라고 말해 아이들이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강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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