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내 민원-바로' 처리 핸드폰 알림 서비스 시행
강원 횡성군은 전국 최초로 5월부터 '내 민원-바로' 민원 처리 핸드폰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횡성군은 투명한 행정과 실시간 소통으로 민원 편의를 극대화하고 신뢰도를 높이고자 인허가 민원 처리 전 과정의 진행 상황을 핸드폰으로 바로 확인하고,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핸드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택배 조회 시스템에서 착안해 만든 시스템은 민원 접수와 협의 진행, 완료의 전 과정을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리고, 담당자 통화 연결과 상담 등록, 민원 만족도 조사 및 제안 등이 가능해 만족도가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고령의 민원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설계했다.

기존 인허가 민원 처리는 접수와 완료 시에만 민원인에게 문자가 발송돼 복합 민원같이 처리 기간이 긴 경우 종결될 때까지 답답함을 참고 기다리거나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해야만 했다.

군은 이와 함께 '인허가 민원 상담 사전 예약제'와 '스마일 민원 도우미', '스마일 벨', '생활민원 무료상담 창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위해 관내 25개소에 무인 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금뿐 아니라 카드로도 수수료 결제가 가능하도록 이용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군청 민원실과 횡성읍 행정복지센터, 공근 및 우천 제2 농공단지 등 10개소는 연중무휴 24시간 민원 발급이 가능하게 했다.

무인 민원발급기 발급 서류 중 발급량이 많은 주민등록 등·초본과 가족관계등록부 서류를 무료로 발급할 수 있도록 '횡성군 제 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를 상반기 중 개정, 시행할 예정이다.

장신상 군수는 "군청 민원실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 문턱을 낮추고, 민원실 내 휴식 공간 확충 등 소소하지만 확실한 서비스로 군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