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지켜지나"…부산서 점검단 발족

진보당 부산시당과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는 3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부산이행점검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권용성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장은 "많은 국민들이 '이제 택배노동자의 삶이 좀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아직도 택배 현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점검단에 따르면 올해 초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택배 노동자 과로사를 방지하고자 '분류업무는 택배 노동자의 몫이 아니다'라는 합의안 등을 내놓았다.

그러나 실제 택배 현장에서는 합의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게 점검단 주장이다.

점검단은 분류 작업 전담인력 투입과 택배 노동자의 한시적 분류 작업 대가 지급 등 합의안 이행 여부와 택배 노동자 과로사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주 5일제 근무 및 택배 요금 현실화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부산이행점검단 활동을 시작으로 택배 노동자 열악한 현실을 공론화하고, 노동 환경을 전면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이행점검단 공동단장들은 이행점검단 유니폼을 입고 부산 택배 터미널 현황 지도에 이행점검단 깃발을 꽂는 퍼포먼스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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