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형 시의원 서면질문…"사람 떠나는 도시는 미래 없어"
"울산 인구 3달새 6천700명 감소…시, 대책 세워야"

울산시의회 김미형 의원은 30일 울산시를 상대로 한 서면질의에서 "울산 인구 감소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울산시는 이전과는 다른 강력한 권한과 의지를 가진 인구증대 TF팀을 구성할 의향은 없는가"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언제부턴가 울산은 매력 없는 도시가 돼 가고 있다"면서 "기업 하기도, 사업하기도, 장사하기도, 공부하기도 힘든 도시가 되고 있는데 이는 곧바로 인구감소와 출산율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조사 결과 올해 3월 31일 기준 울산의 주민등록인구는 112만9천254명으로 지난해 말 113만6천17명에서 6천763명 감소했다"면서 "감소 사유 중 사회적 요인이 5천456명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울산의 인구 대비 감소 비율은 0.00457%로 전국 1위였고, 울산과 인접한 부산은 0.002%로 울산의 절반에 그쳤다"며 "또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울산에서 2천484명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 순이동률(순유출률)이 -2.9%로 17개 시·도 중 1위였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는 울산의 도시경쟁력이 그만큼 추락했다는 지표가 아닐 수 없으며 탈 울산을 막고자 울산시가 추진하는 '인구증가 대책'이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방증"이라며 "사람이 모이지 않는 도시, 젊은 층과 일하는 사람이 떠나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울산시가 지금까지 분석한 인구 감소 원인과 이를 막을 대안이 무엇인지 알려달라"며 "또 청년 인구 유인 대책과 근로자들을 다시 불러들일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울산시 입장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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