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당초 계획보다 접종을 앞당겼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예방접종을 받았다. 당초 2차 접종은 5월 중순 예정돼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이 12주인 점을 고려한 날짜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계획이 구체화되고, 출국 전 충분한 항체 형성기간이 필요함에 따라 당초 예정된 접종일 보다 앞당겨 2차 접종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체형성을 위해서는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 돼야한다.

질병관리청은 긴급한 해외 출국자에 한해 4주 간격으로 1·2차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외에서 4~12주 접종 간격으로 허가돼 사용되고 있다.

이날 접종에는 1차 접종을 함께 받았던 김정숙 여사와 대통령비서실 직원 9명이 동행해 함께 접종을 받았다. 지난 3월 23일 1차 접종을 담당했던 간호사가 동일하게 문 대통령 일행의 2차 접종을 맡았다.

강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