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만여명 접종받아…동의 10만5천명 중 내일까지 5만2천여명 완료 계획
30세 미만은 시기·종류 미정…"가능한 한 조기 접종 노력"
30세 이상 장병 백신접종 이틀째…"경미한 이상반응 10건"(종합)

30세 이상 군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틀째인 29일 경미한 이상 반응 사례가 10건가량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어제부터 시작된 30세 이상 장병에 대한 백신 접종에서 이상 반응 사례가 10건가량 접수됐다"며 "대부분 근육통 등 경미한 반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접종 이틀째인 오늘도 전국 군 접종기관에서 순조롭게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30세 이상 장병과 군무원 등 12만6천 명 가운데 현재까지 동의한 장병과 군무원 등 10만5천 명을 대상으로 전국 각지에 있는 군내 접종기관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첫날인 전날에는 약 1만여명이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오는 30일까지 10만5천 명 가운데 5만2천여 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접종 동의율은 현재 83% 수준이기 때문에 동의 대상자 중 2만여 명이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이에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은 개인의 자발적 동의를 받고 시행하는 것으로 접종 여부는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접종 안내문에도 이를 분명히 강조해 전파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동의자와 관련해서는 해당 사유를 공식적으로 파악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사유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30세 이상 장병 백신접종 이틀째…"경미한 이상반응 10건"(종합)

군 일각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부작용을 우려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국방부는 "자발적 동의하에 시행 중"이라고 일축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은 누군가 강요한다고 해서 본인이 싫은데 억지로 맞고 하는 그런 군대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남영신 육군·부석종 해군·이성용 공군총장은 전날 충남 계룡대에서 1차 접종을 마쳤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도 국외 출장 일정을 고려해 지난 16일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바 있다.

국방부는 백신 접종 후 근육통, 발열·오한과 같은 경증 반응 시 빠른 회복을 위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접종 후 다음날까지 전투휴무를 부여하고 개인이 희망하면 청원 휴가도 준다는 방침이다.

국군 의무사령부는 질병관리청, 각 군과 연계된 이상 반응 전담팀과 이상 반응 전담 콜센터(☎1666-5947)도 24시간 운영한다.

한편, 30세 미만 장병의 경우 종류와 시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문 부대변인은 "보건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내실 있게 준비해서 30세 미만 장병들도 안전하고 가능한 한 조기에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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