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우리 경제 다시 기지개 켜는 중"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말 총 2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근로자의 날에 대한 내용 △4월 수출 실적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민주당은 4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41.1% 늘어나면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점을 두고 우리 경제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
홍성국 민주당 경제대변인 : 깨닫지 못한 새에 우리 경제는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경제가 활성화되어 모두가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다시 전념할 수 있을 때까지, 민주당과 정부는 방역, 민생, 경제를 모두 더욱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송영길 신임 대표, 기대보다는 우려"

국민의힘은 총 6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신임 대표에 대한 내용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막말에 대한 내용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내용 △근로자의 날에 대한 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내용 △박준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부인의 도자기 수집 논란 등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송 의원은 전날 민주당의 새로운 당대표로 선출됐는데요. 국민의힘민주당이 당대표 선출 과정에서도 아무런 변화의 의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 송 신임 대표에 대해 기대보다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포로 쏘지 않은 게 어디냐"는 황당한 옹호를 하고,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에 '문화적 차이' 운운했던 기억들은 여전히 국민들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오른쪽)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당기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오른쪽)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당기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선출에 정의당·국민의당, 축하 메시지

정의당국민의당은 각각 1건의 논평을 냈는데요. 모두 송 신임 대표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다음은 정의당국민의당의 논평입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 : 174석 거대여당으로서 열성 지지자를 위한 입법독주가 아니라, 코로나 손실보상법을 비롯한 시급한 민생대책과 부동산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 대안을 만드는데 적극 나서야 합니다. 시민들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소통과 협력의 정치를 기대합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 부디 야권과의 협치를 이루어 박수받는 성숙한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하며, 오늘을 기점으로 현 정권의 오명을 씻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국민의당은 다시 한번 송 신임 대표와 민주당 핵심 지도부로 선출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고 이 나라의 미래와 국민 화합을 향한 분투를 간절히 기대한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