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강사·학생 간 급속도로 번져…전수검사 확대
전남 목포·무안지역 학교·학원 코로나19 확산 '비상'

전남 목포시와 인근 무안군 남악신도시의 학생·교사·학원강사를 중심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 차단을 위해 해당 지역 학교 교사 모두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한편 도내 보습학원 강사 전체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모두 6명(전남 1천42~1천47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무안 남악신도시에 거주하는 10대 학생들로 학원 강사인 전남 1천35번과 최근 방문 과외 과정에서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원 강사인 전남 1천44번은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목포 홍일고 확진 학생의 친구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목포와 무안 남악신도시 인근에서는 지난주 영흥중 교사, 홍일고·정명여고·남악초 학생들이 확진됐고 최근에는 이처럼 학원강사와 수강생을 중심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원을 폐쇄하고 역학조사팀을 보내 확진자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감염 차단을 위해 목포·무안지역 학교 교사 전원을 포함하고, 도내 보습학원 강사 6천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전남도는 도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해당 지역 학교와 학원들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지침을 어길 경우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학원과 학교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매우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무안 남악신도시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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