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송영길·우원식, 전공분야 맞춤형 마케팅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홍영표·송영길·우원식(기호 순) 후보가 나름의 '전공 분야'를 한껏 부각하고 있다.

자신의 강점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는 득표 마케팅인 셈이다.

與당권 3인 '무기'는…노동협상·4강외교·乙지킴이

홍 후보는 대우차 용접공으로 입사해 노동현장에서 다진 협상력을 강조한다.

1985년 대우차 파업 당시 극한의 파국에 이르지 않고 임금 협상을 타결짓기도 했다.

홍 후보는 최근 발간한 저서 '담대한 진보'에서 "노동운동가로서, 협상가로서 평생을 살았다"며 "다른 생각과 가치를 연결해 하나로 만드는 '용접공'이 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고 적었다.

총리실에서 176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주도하고, 2019년 원내대표로서 공수처법을 처리한 추진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與당권 3인 '무기'는…노동협상·4강외교·乙지킴이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후보는 외교분야 전문성을 내세운다.

한반도 주변 4강에 폭넓은 인맥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현안인 코로나19 백신 수급에서도 '국제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최근 밥 메넨데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과 화상회담을 갖고 백신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연설회에선 "4대 강국 주요 정치인과의 네트워크로 확실하게 백신 확보를 뒷받침하겠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친구로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與당권 3인 '무기'는…노동협상·4강외교·乙지킴이

우 후보는 당내 초대 을지로위원장으로서 쌓은 현장능력을 강점으로 삼는다.

남양유업의 '대리점 갑질' 사태, 김용균씨 사망 이후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문제 등에 관여하면서 '을(乙) 지킴이'로 자리매김했다.

현장밀착형 정책을 내세워 소외계층을 뒷받침하고 민생을 개혁하겠다는 메시지인 셈이다.

우 후보는 연설회에서 "현장에서 성과를 냈고 현장을 잘 아는 우원식이 다시 현장을 파고들어 500만표를 끌어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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