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희연 '해직교사 특채'에 "교사 지망생 눈물 짓밟아"

국민의힘은 2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를 특별 채용한 것으로 드러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가르쳐야 할 교육 수장이 오히려 '내 편'의 이익을 위해 불법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며 "악질 불공정 행위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조 교육감이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온당키나 한가.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순리"라면서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도 수사 검토를 요구했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해당 특채에 문제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는 곽상도 의원은 SNS에서 조 교육감을 향해 "법적 절차가 조속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곽 의원은 당시 국감에서 조 교육감이 '공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해직된 사람이 있다면 더 특채하려 했지만 없어서 못 했다'고 답변했다며 "전교조 활동만이 공적 가치 실현이라는 건지, (취지에)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희숙 의원도 SNS에 "교사 채용 전반을 공정하게 관리할 궁극적 책임이 있는 교육감이 결과를 직접 조작했다고 한다"며 "추천서를 위조해 입시에 영향을 주는 것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정도의 비리"라고 말했다.

교사 지망생들이 수년씩 임용고시를 준비한다면서 "매년 시험에 낙방해 눈물을 삼키는 수만 명의 교사 지망생을 짓밟고 법마저 우습게 아는 자들이 대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왔을까"라며 "채용을 위해 불법을 자행한 교육감은 애초에 '교육'이라는 간판 아래 자리를 깔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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