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정상회의에 사전 녹화 영상 방영…기술적 오류 발생
마크롱 "기후변화 대응=국제적인 규제…탄소 가격 정해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서 탄소 가격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TPN 방송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기후 정상회의에서 "기후를 위해 행동에 나서는 것은 국제적인 수준에서 규제한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 비용, 지역 투자, 무역 관계 등에 있어서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신뢰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행동이 뒤따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2030년까지 달성하겠다고 제시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도달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측정 가능하며 검증할 수 있는 계획을 바탕으로 더 빨리 움직여달라고 당부했다.

프랑스도 2050년 유럽연합(EU)의 탄소 순배출 총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유럽 그린 딜'이 가능하도록 혁신, 변화, 규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상으로 열린 이날 정상회의에서는 사전에 녹화한 마크롱 대통령의 영상을 재생한 지 1분도 안 돼 중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진행을 맡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마크롱 대통령이 말을 하는 와중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차례를 넘겼다.

카메라에 잡힌 푸틴 대통령은 초반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주변을 둘러보다가 뒤늦게 발언을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고 나서 마크롱 대통령의 연설은 다시 방영됐다.

마크롱 대통령이 발언하는 동안 영어 통역이 제공되지 않았고, 중간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영상이 잠깐 화면에 나오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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