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발 집단감염 변이 여부 조사…확진자 51명으로 늘어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전남 담양 사무소를 중심으로 확산한 '담양 지인모임 집단발생' 확진자가 51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담양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여부 조사에 나섰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담양 지인모임 집단발생 감염자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 오전 11시 현재 광주 확진자를 포함해 51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광주 29명, 담양 16명, 전북 2명, 완도·나주·구례·서울 각 1명이다.

전날도 담양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짧은 기간에 확진자가 크게 늘자 방역당국은 확진자 일부의 검체를 채취해 질병관리본부로 이송하고 변이바이러스 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일주일도 안 돼 담양에서 광주로 퍼지면서 50여명이 확진돼 감염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어서 변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목포에서는 제주를 다녀온 직원으로 인해 공기업 목포 지사 직장동료 사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또 순천 1명, 완도 1명 등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도 계속 나오고 있다.

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는 1천24명으로 이 중 943명이 지역사회 감염이며, 81명은 해외유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