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 체험장·숙박시설 등 갖춰…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제2행사장 활용
'국내 최장 모노레일·짚라인' 함양 대봉산휴양밸리 개장
국내 최장 모노레일과 짚라인을 갖춘 경남 함양대봉산휴양밸리가 21일 문을 열었다.

함양군은 김경수 경남지사와 서춘수 함양군수를 비롯해 각계 기관장 등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지붕이랄 수 있는 지리산을 배경으로 최고의 휴양시설을 갖춘 대봉산휴양밸리가 함양군이 미래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서 군수는 "대봉산휴양밸리가 갖는 가치 중의 최고는 안전이라고 생각한다.

내 집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시설물로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봉산휴양밸리는 병곡면 광평지구 대봉스카이랜드와 원산지구 대봉캠핑랜드에 조성되는 대규모 관광지다.

2013년 경남도가 모노레일이 들어있는 불로장생 산삼휴양밸리사업을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으로 확정하면서 본격화했다.

국내 최장 길이의 산악형 모노레일(3.93㎞)과 짚라인(3.27㎞), 산악자전거(MTB) 체험장, 숙박시설 등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

총공사비로 1천100여억원이 들었다.

모노레일을 타면 계절마다 바뀌는 절경을 산 정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함양군은 지난해 7월 대봉산휴양밸리 중 숙박시설인 대봉캠핑랜드를 먼저 열었다.

대봉산휴양밸리는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개최 예정인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제2행사장으로 활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