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지역 인재 양성에 총력…장학사업·지역사회 교육 강화
장신상 횡성군수는 20일 군정 브리핑에서 "올해 '사람과 지역, 그리고 포용'이라는 세 가지 교육 가치 실현에 주안점을 두고, 명품 교육도시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우선 사람에 대한 투자를 위해 2011년 지역 인재 육성을 목표로 개관한 횡성인재육성관 운영 기관을 5월 1일부터 교육발전위원회에서 횡성인재육성장학회로 변경하기로 했다.

횡성인재육성장학회는 자산 규모 85억의 횡성군 출연기관으로 다양한 장학금 지원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의 산실로서 자리매김했다.

이어 촘촘한 교육 안전망 확보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지역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강원도 최초로 '마을 교육 공동체 지원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군과 교육지원청, 민간조직인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방과 후에 갈 곳 없고, 할 것 없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을 통해 지역에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사랑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공근면과 우천면, 안흥면, 강림면 등 4개 지역을 우선 실시하고 향후 타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에 봉착한 송호대와 골프대에 강원도 매칭 사업을 통해 4억원을 지원해 신입생 유치 등 지역 대학 살리기 사업도 추진한다.

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무상교복으로 대표되는 '무상교육 3종 세트'를 완벽히 지원하고, 20억원의 학교 교육 경비 지원을 통해 방과 후 교육 추진 등 학부모 교육 부담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올해 새롭게 대학생 등록금 지원 사업을 통해 학기당 150만원 범위에서 실제 납부액의 50%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횡성인재육성장학금과 별개로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역 대학생의 학비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 군수는 "10년 전보다 학생 수가 22% 감소하는 등 학령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교육 현실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군 교육 발전 기본 조례를 개정했으며, 교육 지원 체계와 미래 발전 방향을 구상하고자 명품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용역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