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특사와도 집중 협의"
"쿼드 참여와 백신은 직접적 관계 없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5일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통화에서 향후 엑스포 등 협력분야가 더 확대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5일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통화에서 향후 엑스포 등 협력분야가 더 확대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한미 백신 스와프'에 대해 "지금 미국 측과 상당히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지난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특사가 (한국에) 왔을 때도 이 문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간 백신 협력은 다양한 관계에서 중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미중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빨리 깨야 백신을 포함한 대외 관계가 풀릴 수 있다"며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가 대중(對中) 견제를 위해 구성한 협력체)에 참여하지 않고 백신 협력을 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정 장관은 "물론 백신 분야에서(의) 협력이 동맹관계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미중 간 갈등이나, 쿼드 참여와 (백신 협력)은 연관이 직접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에서도 백신 문제는 정치·외교적 사안과는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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