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전문성 안배해 인선"…'조국 사태' 거론 2030 초선도 포함
민주 원내대표단 추가 인선…부대표단 9명 임명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0일 원내부대표단에 초선의원 9명을 임명했다.

원내부대표에는 강준현(세종·국토위)·김민철(경기 의정부을·행안위)·김병주(비례대표·국방위)·유정주(비례대표·문체위)·윤영덕(광주 동남갑·교육위)·이수진(서울 동작을·산업위)·임오경(경기 광명·문체위)·장경태(서울 동대문을·국토위)·최혜영(비례대표·복지위) 의원이 기용됐다.

이 가운데 장 의원은 4·7 재보선 참패 이후 '조국 사태'를 패인 중 하나로 꼽은 성명 발표로 강성 친문 당원들의 집중 공격을 받은 2030 초선 5인방 가운데 한명이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상임위원회와 의원별 전문성을 고려했다"며 "여성·청년, 모든 세대와 민생 전반을 아우르는 의원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위원장이 집중하기로 한 백신 공급을 포함한 방역, 부동산, 고용을 포함한 민생 문제를 모두 감안해 인선했다"고 부연했다.

윤 위원장은 원내대표 경선 당시 약속한 대로 초선 모임에서 2명, 재선 모임에서 1명을 추천받아 원내부대표로 추가 임명해 인선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윤 위원장은 지난 18일 첫 인선으로 원내수석부대표에 친문인 한병도·김성환 의원을 임명한 바 있다.

당시 원내대표단에 친문 색채가 짙다는 지적이 나왔던 만큼 부대표단 인선에선 고른 안배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