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안양교도소로 이감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안양교도소로 이감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당뇨 등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사진)이 안양교도소로 복귀했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기관지, 당뇨 등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 소견에 따른 정밀검사 후 사흘 만에 퇴원했다.

법무부는 "정밀검사 결과는 향후 서울대병원 진료를 통해 설명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1차 음성판정을 받은 뒤 12월21일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50여일 동안 치료를 받은 뒤 지난 2월10일 퇴원했다. 퇴원 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한 분류처우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안양교소도로 이감됐고, 65일 만인 지난 16일 외부 진료를 위해 재입원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다스(DAS)의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 추징금 57억8000만원의 형을 확정받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