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패인은 당내 안일함과 오만함…특정세력 책임 물을 수 없어"
"부동산정책 긴급 점검…'검수완박' 차근차근 추진, 유능하고 침착한 개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윤호중 의원은 14일 민주당의 안일함, 오만함을 4·7 재보선 패인으로 꼽은 뒤 "원칙을 준수하며 야당과 대화하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4선의 윤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법사위원장의 책무가 신속한 법안 통과라면 원내대표의 책무는 야당과의 협상과 소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윤 의원과의 일문일답.

-- 쇄신 방향·내용은.

▲ 모두 다시 긴장하고 더욱 절박해져야 한다.

소통하고 정책이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4기 민주정부 창출의 기틀을 닦겠다.

-- 쇄신 주체는.

▲ 누가 주체이고 대상이냐를 따지기보다 저부터 쇄신하겠다.

모두가 개혁의 주체이자 대상이 돼야 한다.

-- 친문 책임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특정인과 특정 세력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

과거에도 선거 결과를 놓고 편을 갈라 당이 분열 위기에 처한 적이 여러 번 있다.

-- 재보선 패인은.

▲ 모든 원인은 우리 민주당 안의 안일함, 오만함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특정 사건 몇 개로 위기가 나타났다고 할 수 없다.

국민이 우리 당의 공정·균형에 대한 감각을 불신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 신뢰 회복이 급선무다.

-- 부동산 문제 대책은.

▲ 투기는 엄정히 막되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 확대 및 자금지원 등 주거사다리를 만드는 정책이 필요하다.

부동산 정책 전반을 긴급 점검하겠다.

-- 우선입법 과제는.

▲ 공직자 부패 방지를 위한 이해충돌 방지법과 2·4 부동산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부동산거래법의 신속한 통과를 추진하겠다.

국민에게 도움 되는 부동산 정책 기조를 펼치겠다.
[민주 원내대표 경선] ① 윤호중 "원칙 지키며 야당과 대화·협력"

-- 당정청 관계는.

▲ 원팀 기조는 유지하되, 국회가 정책 결정의 중심에 서야 한다.

당정협의를 제도화하고 상임위별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

--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 2년차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 권한이 없을뿐더러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법으로 보장된 위원장 임기를 새로 들어선 지도부가 뒤집는 것도 적절한 모습은 아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여야가 원구성 협상보다는 민생을 살리는 협상을 해야 한다.

-- 법사위원장으로 야당과 마찰을 빚었다. 일방독주 우려가 있는데.

▲ 국회법을 준수하며 원칙에 맡게 법사위를 운영했다고 생각한다.

원내 운영에 있어서도 국회법과 같은 원칙을 준수하며 야당과 대화하고 협력하겠다.

법사위원장과 원내대표의 역할은 다르다.

법사위원장의 책무가 신속한 법안 통과라면 원내대표의 가장 큰 책무는 야당과의 협상과 소통이다.

--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으로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했다.

▲ 시한을 정하진 않았으나 차근차근 추진할 것임은 틀림없다.

앞으로의 개혁은 보다 유능하고 침착하게 해나가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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