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 씨를 TBS(교통방송)에서 퇴출해달라는 국민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라는 청원 동의 수가 20만 건을 넘어섰다. 지난 9일 청원이 올라온 지 나흘 만이다. 청원인은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며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깎아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며 “교체 여론이 들끓자 차별이라며 맞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30일 내 공식 답변을 내놓도록 하고 있다. 늦어도 오는 6월 9일까지는 답변해야 하는 셈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