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북부를 가로지르는 만경강 하천에 '나비·파크 골프장'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연말까지 13억원을 들여 화전동 만경강 하천부지에 나비·파크 골프장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나비·파크 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기존 골프와 방식은 유사하지만, 특수 제작한 공과 클럽으로 비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인 게 특징이다.

좁은 장소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데다 비용도 적게 들어 고령층에게 인기가 높다.

만경강에 '나비·파크 골프장' 조성…"아태마스터스 유치 기대"
먼저 나비 골프장은 1만7천㎡ 부지에 9홀 규모로 새로 지어진다.

이미 9홀이 조성된 파크 골프장은 2만㎡ 규모의 9홀을 증설해 18홀로 확장한다.

시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점용 허가 등을 거쳐 오는 8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락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파크 골프장 증설을 통해 2023년 열리는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유치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