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부지 민간 개발·30만㎡ 새 훈련장 국방부 양여' 방식

경기 의정부시는 2025년까지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을 자일동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일동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30만㎡ 규모의 예비군훈련장을 새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

앞서 의정부시는 자일동 내 다른 부지를 예비군훈련장 이전지로 물색했다.

그러나 환경성 검토에서 일부가 2등급으로 평가돼 걸림돌이었다.

국토교통부는 그린벨트를 1∼5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등급이 낮을수록 보존 가치가 높다는 의미다.

결국 의정부시는 예비군훈련장 이전 후보지를 자일동 내 환경 등급이 낮은 땅으로 변경했다.

현재 예비군훈련장 이전 계획은 국방부·환경부 협의와 국토부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았다.

의정부 예비군훈련장 2025년 '호원동→자일동' 이전 추진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은 '기부대양여' 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사업자가 현재 예비군훈련장이 있는 호원동 국방부 땅 40만㎡를 개발하는 대신 자일동에 새 훈련장을 만들어 국방부에 넘기는 방식이다.

개발과 이전 비용은 총 3천억원으로 추산됐다.

의정부시는 2019년 예비군훈련장을 포함한 호원동 일대 57만㎡에 미군 반환기지 주변 지역 지원사업으로 아파트 건설 등 도시개발사업을 계획해 놨다.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은 1991년 조성됐다.

서울 예비군 자원을 위한 시설이다.

이 일대는 당시 도심 외곽이었으나 도시가 확장하면서 아파트 등이 들어섰다.

인구가 7만명이 넘으면서 사격 소음 등에 대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의정부시는 2007년 이 같은 민원을 해당 부대에 전달했으며 2015∼2016년 예비군훈련장 개발 타당성 조사에 이어 국방부에 정식으로 이전을 건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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