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프리미어' 한국서 첫 상영 캐나다 영화 '슬픔과 극복의 태피스트리'
심사단 "우리가 파괴하는 자연이 곧 우리를 치유해주는 존재라고 말해줘"
'기후변화' 다룬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자연·사람 부문 수상작

2일부터 11일까지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리는 국내 하나뿐인 국제산악영화제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가 올해 총 7개 경쟁 부문 수상작 중 자연과 사람 부문에서는 '슬픔과 극복의 태피스트리'를 작품상으로 뽑았다.

영화제 측은 9일 부문별 작품상 영화와 심사 평가를 소개했다.

선댄스와 캐나다 지니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제니퍼 애보트 감독의 '슬픔과 극복의 태피스트리'는 87분짜리 캐나다 다큐멘터리 영화다.

아시아 프리미어 영화다.

아시아 한국에서 처음 상영됐다는 의미다.

'슬픔과 극복의 태피스트리'는 상실로 인한 비탄과 관련해 개인적 차원과 지구적 차원의 두 가지 다른 경험에서 유사점을 찾아간다.

이 두 가지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이정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는 "감독의 경험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다양한 로케이션, 유려한 촬영, 정서적 음악 사용으로 치밀하고 절묘하게 봉합되었다"며 "심상이 모여 서정성 가득한 다큐멘터리가 되었다"고 이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

감독 제니퍼 애보트는 25년간 사회, 정치, 문화적 중요 이슈에 대한 영화를 만들어왔다고 한다.

'기후변화' 다룬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자연·사람 부문 수상작

공동 연출작인 '기업'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다큐멘터리로 알려져 있다.

심사위원단은 "세계 곳곳에서 들려주는 기후변화의 이야기가 합창처럼 들려온다"며 "사이사이 보여주는 자연의 아름다움 때문에 더욱 슬픈 이 영화는 우리가 파괴하고 있는 바로 그 자연이 또한 우리를 치유해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평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쟁 부문은 국제경쟁(대상 포함 5개 부문)과 넷팩상(넷팩상, 청소년심사단 특별상 등 2개 부문)에서 모두 7개 작품을 선정한다.

국제경쟁에서는 대상을 포함해 알피니즘과 클라이밍 작품상, 모험과 탐험 작품상, 자연과 사람 작품상, 심사위원 특별상 부문으로 나뉘어있다.

올해 영화제 각 수상작은 영화제 개최 기간인 11일까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상영관(umff.kr)에서 관람할 수 있다.

'기후변화' 다룬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자연·사람 부문 수상작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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