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왼쪽)이 7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태원 회장과 면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왼쪽)이 7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태원 회장과 면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7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경제계 건의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실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를 방문해 최 회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도 배석했다.

이 실장은 최 회장을 면담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년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우리 경제가 나아가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정말 잘했고, 그런 부분에 대해 상황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국제질서가 많이 흔들리고 있으니 정부와 기업, 국민이 같이 손잡고 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럴 때 서로 간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앞으로 또 소통이나 의견 교환은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계와) 자주 만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대한상의를 방문한 뒤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로 이동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면담했다. 이 실장은 8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14일에는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상공의 날’ 행사 때 최 회장과 사전 환담을 하면서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 실장에게 “기업인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라”고 주문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