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패배 수습 나서는 민주당, 논평 안 내
국민의힘 "문 대통령, 이제 국정전환 나서라"
정의당 "촛불 민심 배반한 與, 심판당한 것"
국민의당 "민주당, 이제 오만과 독선 버려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과 최고위원들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7 재보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 사퇴를 발표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과 최고위원들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7 재보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 사퇴를 발표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국민의힘 "문 대통령, 이제 국정전환 나서라"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총 2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내용 △4·7 보궐선거 관련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드린다"고 전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무엇을 바꾸겠는가"라며 국정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님은 무엇을 바꾸시겠습니까?

무능과 부패로 나라를 망치고, 내로남불의 위선으로 국민들 가슴에 피눈물 흘리게 한 국정의 '전면쇄신', 그리고 '내각 총사퇴'. 단행할 생각이 있습니까?

오만한 폭주를 멈추라는 국민의 준엄한 경고를 "무거운 책임감", "엄중함"이라는 늘 되풀이해온 애매한 수사, 형식적 사과로 넘길 일이 아닙니다. 문재인 정부는 심판받은 겁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 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앞서는 걸로 예측되자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 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앞서는 걸로 예측되자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촛불 민심 배반한 與, 심판당한 것"
정의당은 총 3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4·7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내용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사퇴에 대한 내용 △'미스트롯' 촬영감독 산업재해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정의당민주당의 보궐선거 참패를 두고 촛불 민심을 배반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은 정의당 논평입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 : 보궐선거 결과는 한 마디로 촛불개혁 민심을 배반한 민주당 정부의 오만과 위선에 대한 '앵그리투표'였습니다. 기득권에 편입된 민주당에 더이상 내 삶을 맡길 수 없다는 민심의 냉혹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투표율과 큰 표차를 국민의힘의 우위로 오판해서는 안 됩니다. 양당 기득권 이익동맹의 과거로 다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기득권에서 배제된 보통시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미래를 향해 방향을 전환하라는 분명한 경고장을 던진 것입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지난 8일 국회에서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 등 지도부의 총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지난 8일 국회에서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 등 지도부의 총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민주당, 이제 오만과 독선 버려라"
국민의당은 1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4·7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정부여당의 쇄신을 촉구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당 논평입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 국회법은 물론, 국회 관례조차 모두 무시한 민주당은 이제 독선과 오만을 벗어던지고 20, 30대를 서러움으로 몰아넣은 불공정과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행태는 뿌리째 뽑아 태워야 한다. 또한 국민이 원하는 제대로 된 검찰개혁을 하려면 도덕성까지 팔아치운 파렴치한 공직자부터 말끔히 청산해야 할 것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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