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 발사 비판에 반발…"日, 모든 공격무기 불가역적으로 폐기해야"
도쿄올림픽 불참 결정 北, 日 비난…"평화·안정 위협 장본인"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일본을 '지역의 평화·안전을 위협하는 장본인'이라고 비난하고 공격 무기들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논평을 내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본에 대한 위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자위권에 대한 노골적인 부정인 동시에 난폭한 침해"라고 반발했다.

통신은 "일본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장본인의 하나"라며 "전범국으로서 가지지 못하게 돼 있는 교전·참전권은 물론 군대 보유의 권리까지 부활시키려 하고 있으며 이미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안전보장 관련법을 채택하고 군사적 공격 능력 보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범국 일본은 남을 걸고 들기 전에 재침 실현을 위해 저들이 실전 배비(배치하여 설비함)하였거나 개발을 다그치고 있는 모든 공격무기들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불가역적으로 폐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달 2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일본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한국·미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양에서 조선올림픽위원회 총회를 열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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